Blockchain

    블록체인 심화 (2) - 분산원장기술 vs. 중앙집중원장

    블록체인 심화 (2) - 분산원장기술 vs. 중앙집중원장

    이번에는 분산원장기술(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과 중앙집중원장(Centralized Ledger)의 차이를 알아볼 것이다. 기존의 여러 서비스는 중앙집중원장(Centralized Ledger)의 형태를 띈다. 오늘날 여러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은행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알아서 잘 관리하고 처리해줄 것이라는 신뢰가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관, 기업에게 신뢰비용(수수료 등)을 지불하고, 그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를 보관(보안)하고 활용하는 방식이 중앙집중원장이다. 하지만 기존 중앙집중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에도 취약점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분산원장기술이다. 중앙집중원장(Centralized Ledger)의 취약..

    블록체인 심화 (1) - 공개 범위에 따른 블록체인 종류

    블록체인 심화 (1) - 공개 범위에 따른 블록체인 종류

    블록체인 종류를 알아보기에 앞서서 블록체인 개념을 다시 한번 보고 시작하자 블록체인이란 P2P(Peer to Peer)네트워크를 통해서 관리되는 분산 데이터베이스의 한 형태로, 거래 정보를 담은 장부를 중앙 서버 한 곳에 저장하는 것이 아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 컴퓨터에 저장 및 보관하는 기술입니다. 블록체인은 제3의 신용기관 없이도 네트워크 참여자들 간의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디지털 인프라에 탈중앙화, 수평적인 디지털 비즈니스의 기반이 됩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산업분야(IT, 금융, 정부, 언론, 의료, 법률 등)에 쓰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다양한 기술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온전히 이해하려면 블록체인 개발자로서 이 기술들을 배워야 합니다. 블록체인은 활..

    암호화폐는 왜 등장했을까(4): 암호화폐의 기술 기반 - 블록체인

    암호화폐는 왜 등장했을까(4): 암호화폐의 기술 기반 - 블록체인

    이번 포스팅에서는 암호화폐의 기술 기반인 블록체인을 살펴볼 것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이 떠오르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암호화폐가 곧 블록체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블록체인은 자료구조로서 하나의 기술이며, 암호화폐는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일종의 자산 거래 서비스이다. 따라서, 블록체인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암호화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NFT, WEB3 등의 사례를 떠올려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Blockchain) = 블록(Block) + 체인(Chain) 블록체인의 핵심은 인터넷 상에 있는 사람들과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는 것이다. 블록체인이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

    암호화폐는 왜 등장했을까(3): 암호화폐의 등장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암호화폐는 왜 등장했을까(3): 암호화폐의 등장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1. 비트코인이란? P2P기술을 사용하여 중개자 없이 직접 화폐를 사고 팔고, 환전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디지털 화폐 시스템이다. 비트코인은 중앙 권한이나 은행 없이 운영되기 위해 P2P 기술을 사용합니다. 트랜잭션을 다루고 비트코인을 발행하는 일들은 네트워크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비트코인은 오픈 소스로,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고, 그 누구도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소유하거나 통제할 수 없으며, 모두가 네트워크의 일부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여러 독특한 특징들을 통해 이전의 어떤 결제 시스템에서도 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출처] bitcoin.org/en 기존의 전자 금융 시스템에서는 자산을 거래하기 위해서 은행이라는 중개자를 통해 신원 증명과 소유권 증명을 했다..

    암호화폐는 왜 등장했을까(2):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

    암호화폐는 왜 등장했을까(2):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

    1) 신용 창출 1. 신용 창출이란? 신용창출(Credit Creation)은 은행을 통해 국가에 유통되는 화폐 총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은행의 신용과 예금을 통해 유통되는 화폐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용을 창조한다는 표현을 쓰며, 또 다른 말로는 예금 창조(Deposit Creation)라고도 한다. 2. 신용 창출의 과정 은행은 개인 또는 기관의 예금액에서 지급 준비금을 제외한 금액을 대출한다. 대출한 금액 역시 은행에 예금되기 때문에 이 예금액을 가지고 다시 대출을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전체 통화량이 증가하게 된다. 지급준비제도 :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의 일정 부분은 지급준비금으로 실제로 보관하고, 나머지 금액만으로 대출 등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 예)은행이 100억..

    암호화폐는 왜 등장했을까(1): 기존의 금융 시스템

    암호화폐의 등장을 설명하기 위해, 먼저 인류역사상 화폐의 역사와 화폐의 기능에 대해 살펴보겠다. 1) 화폐의 역사 물물교환 화폐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 사람들은 각자 본인이 생산하고 소유한 물품을 필요한 물품과 교환했다. 벼농사를 짓는 농부는 쌀을, 생선을 잡는 어부는 생선을 서로 교환하며 살았다. 그러나 물물교환은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물건이 지니는 가치가 교환할 때마다 달라지고, 서로의 요구사항이 맞지 않으면 물건을 교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화폐가 탄생하게 된다. 실물화폐 물물교환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그 시절 귀한 물건을 자신들만의 화폐로 정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실물화폐이다. 예) 조선시대의 쌀, 노예제도가 있는 나라에서의 노예, 초기 미대륙 통용화폐가 없던 시절에..